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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구 대국 中서 '무인화' 바람…편의점·택배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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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 편의점에는 매장 안에 직원이 없습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식별 코드를 개찰구에 대고 들어간 뒤, 원하는 물건을 골라서 그냥 나오면 됩니다.

그러면 10여 초 뒤 등록해둔 계좌로 결제됐다는 문자가 스마트폰에 뜹니다.

옷 속에 물건을 넣어 나와도 결제가 됩니다.

천장에 달린 수십 개의 카메라가 고객의 얼굴과 그리고 어떤 상품을 가지고 나가는지 모두 인식하는 겁니다.

[무인 편의점 담당자 : 이 정도 공간이면 (한 번에) 15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5명이 넘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개발한 무인 택배 차량입니다.

카메라와 인공지능 장치가 장애물은 물론이고 교통 신호도 인식하면서 도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베이징과 톈진 등 10개 지역의 사무 단지와 대학 등에 투입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인 택배 차량 개발 담당자 : 안면인식으로 택배를 꺼낼 수가 있고요, 대부분은 수취 번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동력이 풍부한 14억 인구 대국과는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지만, 중국의 무인화 추세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기술을 발판으로 공장을 넘어서 택배, 매장, 식당 등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코카 란/징둥 선임 매니저 : 무인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과 활용 방식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인건비 상승과 치열한 경쟁 속에 중국의 무인화 시장은 급속도로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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