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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셀트리온, 일본 전략물자 교체로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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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셀트리온은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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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물량 확보 및 다른 국가 제품으로 완전 교체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전략물자를 교체키로 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자 수입 규제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전략물자인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 1개에 대한 대체 방안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러스 필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바이러스 필터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 바이러스 등 불순물을 걸러주는 소재로, 바이러스 필터는 제품의 생산과 승인과정에 표시될 만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중요한 소모품이다.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바이러스 필터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상용화에 성공한 곳이 없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화이트리스트 조치로 영향을 받은 원부자재는 바이러스 필터 '플라노바' 1개로 파악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제품으로 교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어떤 식으로 확대될지 불확실하자 회사가 선제조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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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에 대한 대체 방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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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셀트리온이 일본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 '플라노바'를 수입해온 이유는 제품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단가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해당 제품이 적합해 사용해왔다"며 "해당 제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른 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바이러스 필터 등 비축한 재고를 먼저 소진한 후 해당 물량에 대해서는 주로 독일, 미국 등 바이오 선진국에서 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러스 필터의 경우 1년 이상의 안전 재고를 확보한 상황으로 부담되는 부분은 없다"며 "당장의 영향은 없다. 일본산 원부자재를 점차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전해지고 있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일본산 원부자재 약 20종을 다른 국가 생산 제품으로 완전히 교체한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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