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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타이슨 "매달 4만달러어치 대마초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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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3)은 매일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으로 은퇴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현역 은퇴 이후 마리화나(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한 타이슨은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대마초를 누구보다 애용하고 있다.

타이슨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핫복싱'에서 매달 4만달러(약 4천800만원)어치의 대마초를 피운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에번 브리튼에게 물었다.

"우리가 한 달에 얼마나 피우지? 4만달러 정도 맞나?"라는 타이슨의 말에 브리튼은 "한 달에 10t 정도 피우지"라고 답했다.

타이슨은 "미친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걸 당연하게 여긴다"고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짐 존스는 기겁했다.

존스는 "너무 많잖아. 1초도 쉬지 않고 피워야 가능한 양이잖아"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타이슨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77㎞ 떨어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40에이커(약 16만㎡·4만8400평)의 땅을 사들여 대마초 농장을 일궜다.

이곳에서 재배한 대마초는 올해 1월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대마초가 합법화된 네바다주에 팔리고 있다.

타이슨이 밝힌 한 달 매출 규모는 약 50만달러(약 6억원)다.

타이슨이 엄청난 양의 대마초를 스스로 소비하고 있긴 하지만 파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닌 셈이다.

그런데도 4만달러어치의 대마초라면 엄청난 양이다.

물론 과장이 더해졌을 수 있고, 타이슨이 말한 '우리'에 몇 명이 포함됐는지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타이슨이 은퇴 이후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강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혀 '핵주먹'이라고 불렸던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다.

통산 50승 6패를 올리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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