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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삼시세끼’, 자가복제…지겨워도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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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세월이 지났지만 바뀐 건 없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삼시세끼’ 얘기다. 기존 출연자들이 교체되면서 얼굴은 바뀌었지만 내용물은 그대로였다. 이번에도 나영석 PD의 자가 복제품이라는 비아냥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지난 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은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1위로 군림하던 MBC 예능 ‘나 혼자 산다’(9.8%)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향후 금요 예능 지형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바로 직전 ‘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의 첫 방송(10.6%)에 못 미치는 화제성을 보여주면서 ‘삼시세끼’ 시리즈에 대한 ‘높은 피로도’라는 우려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무려 8편째다. ‘삼시세끼’는 2014년 정선편(2시즌)으로 시작돼 2015년 어촌편(3시즌), 2016년 고창편(1시즌), 2017년 바다목장편(1시즌)까지 거의 매년 진행돼왔다. 그동안 ‘스페인하숙’ 등으로 또 다른 버전이 진행되면서 ‘삼시세끼’는 잊혀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또 다시 시청자들을 찾은 ‘삼시세끼’는 진부함 그 자체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터줏대감이었던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 대신 여배우 셋(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등장했지만 출연자 변화 외에는 색다른 변신은 부족했다. 시골에 가서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로 끼니를 해결하는 기존 주제를 그대로 답습했다.

초반 ‘관찰예능+자급자족 먹방’이라는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은 무시할 수 없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콘셉트의 ‘리바이벌’은 참신함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재등장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나 PD 후배인 양슬기 PD가 첫 현장 연출을 맡았음에도 큰 혁신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동안 지상파 예능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tvN이지만 나영석 PD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신예 PD들이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기를 꺼리고 이런 도돌이표 프로그램을 통해 얹혀 간다는 점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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