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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런왕 30개 칠까…7년 만에 최소 홈런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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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솔로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 말 SK 공격 1사 상황에서 SK 로맥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2019.8.1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홈런왕은 몇 개의 홈런을 남길까.

반발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의 여파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타고투저에서 투고타저로 완전히 돌아섰다.

눈에 띄게 감소한 부분이 홈런이다.

정규리그의 76%를 치른 13일 현재, 10개 구단 타자들이 생산한 홈런은 784개로 작년 비슷한 기간에 나온 1천302개보다 40%나 급감했다.

작년 이맘때엔 10개 구단 모두 팀 홈런 100개를 넘었지만, 올해엔 단 한 구단도 세 자릿수 홈런을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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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뒤집는 샌즈의 투런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초 1사 2루 키움 샌즈가 투런 홈런을 쳐내고 있다. 2019.8.13 superdoo82@yna.co.kr



자연스럽게 홈런왕 경쟁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홈런 23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최정(SK), 박병호·제리 샌즈(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22개씩 날려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작년, 이 무렵엔 로맥이 36개로 1위를 질주했고,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박병호가 32개씩 터뜨려 로맥을 쫓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최정이 31개씩 쏴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홈런 30개 이상을 친 타자가 5명이나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홈런 경쟁자들의 대포 개수가 10개 이상 확 준 것이다.

누군가가 몰아치기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고만고만한 홈런왕 싸움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공산이 짙다.

단순 계산으로 볼 때 홈런왕은 30개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8경기에서 23개를 친 로맥은 계산상 최대 31개 정도를 친다.

최정과 샌즈는 29개, 세 선수보다 20경기 가까이 적게 출전하고도 22개를 친 박병호는 35개를 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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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박병호 '몰아치기 본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친 뒤 날아가는 공을 응시하고 있다. 2019.8.11 hihong@yna.co.kr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가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릴 수 있지만, 온몸이 성치 않은 그에게 많은 홈런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4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가 홈런킹 0순위 후보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KBO 연감을 보면, 최근 최소 홈런왕은 2012년 31개를 친 박병호다. 당시엔 팀당 133경기를 치렀다.

올해 페이스라면, 7년 만에 최소 홈런왕이 나올 수도 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2015년 이래 최소 홈런왕은 2016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와 최정으로 둘은 40개씩 쳤다.

지난해엔 김재환이 44개의 대포를 터뜨려 홈런왕에 올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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