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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홍콩공항, 정상 운영 돌입···시위대 자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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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스케줄 전면 재조정

서울경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밤샘 점거시위가 이틀 만에 마무리되면서 홍콩 국제공항은 다시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14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공항 당국은 오전 6시 22분께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밤새 경찰과 대치했던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도심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가 끊기기 전 자진 해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청사에는 수십 명의 시위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의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12일부터 공항 점거 시위에 나섰다. 이로 인해 이틀간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취소·지연되면서 홍콩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다.

홍콩 경찰은 이날 “불법 집회와 경찰관 폭행, 무기 소지 혐의 등을 적용해 시위 참가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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