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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나 미스코리아야!"…'비스' 장윤정, 20년 만에 복귀→여전한 미모·진행 능력 클래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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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이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아름다움은 물론, MC 실력까지 여전해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장윤정 뿐만 아니라 이지안, 권민중, 김세연 등 미스코리아 후배들도 합세해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장윤정, 이지안, 권민중, 김세연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한 이들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의 공통 분모는 ‘미스코리아’였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아는 1996년 미스코리아 진에 올랐다. 권민중은 1996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김세연은 2019년 미스코리아 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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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출연히 관심을 모았다.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장윤정은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설의 미스코리아’로 역사를 썼다.

미스코리아 진, 미스 유니버스 등에 오른 후 활약은 종횡무진이었다. KBS ‘토요대행진’, KBS ‘밤과 음악 사이’ 등 당대 유명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국민 MC로 활약한 것. 하지만 돌연 미국행을 선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년 만에 ‘비디오스타’로 복귀한 장윤정은 “이 프로그램에 굉장한 애착이 간다”며 “데뷔 초창기에 고현정과 최초로 여자 2MC로 진행을 했다. 요즘 여자 MC들만 있는 프로그램이 드문데, ‘비디오스타’가 너무 재밌어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여전한 MC 실력을 보여줬다. 김숙이 잠시 진행하던 모습이 보고 싶다고 하자 일일 ‘비스’ MC로 나선 것. 장윤정은 잠깐의 MC를 맡아 자연스럽게 MC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여전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옛날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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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도 여전했다. 딸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힌 장윤정은 딸에게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 지른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장윤정은 “어느 날 딸이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다. 친구들이 엄마와 닮았다고 말을 해 기분 나빠하더라”며 “그래서 나는 ‘그게 왜 네가 기분 나빠야 할 일이냐, 나 미스코리아야!’라고 소리쳤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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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과거 미스코리아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장윤정은 “자랑이 아니라 약간 말을 잘 했던 것 같다. 기대를 안 하고 내려놓으니까 말이 잘 나왔다”며 “우리는 멘트, 웃는 연습, 워킹 등을 미용실 안에서 했다. 손님들이 신기하게 바라보더라”고 말했다.

20년 만에 복귀했음에도 장윤정은 여전한 미모와 입담,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다시 마이크를 잡고 진행을 해도 무방한 실력을 보여주며 ‘미스코리아 진’ 면모를 보여준 장윤정이 ‘비디오스타’를 계기로 다시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추억을 나누고 소통하길 기대해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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