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366658 1092019081454366658 04 0401001 6.0.17-RELEASE 109 KBS 0

트럼프 “동맹국이 적보다 더 하다” 비난…한국·일본 겨냥

글자크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분담금으로 우리를 잇따라 압박했지요.

오늘은 아예 동맹이 적보다 미국을 더 이용해 먹는다고 불편한 심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그 대상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석유화학단지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미국의 동맹국들을 입에 올렸습니다.

한국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세월 다른 나라를 강화시켜 주고 이제서야 미국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한국의 국경은 지켜주면서 우리의 국경은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한국 국경은 지켜주면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건데 국경 강화에 딴지를 건다며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필 그 예로 든 것이 한국입니다.

자기 국경을 소홀히 하면서까지 한국 국경을 지켜주고 있다는 소리로 들으면 압박이 아닐수 없습니다.

일본 얘기도 꺼냈습니다. 일본은 엄청난 차를 팔고 미국은 밀을 일본에 파는데 일본은 이 조차도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일본은 미국이 괜찮다고 하는 최소한의 정도만 합니다. 알고 계세요? 일본은 우리가 기분 좋을 정도로만 합니다."]

그럼에도 일본이 미국 무기를 사고 자동차 공장을 미국에 짓는다면서 무역적자는 줄고 있다고 했습니다.

얄밉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는 툽니다.

그러면서 동맹들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솔직히 최악의 관계인 나라들은 우리의 동맹국들입니다. 우리 동맹들이라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동맹국들이 우리의 적보다 더 미국을 우려먹고 있습니다."]

오늘 언급은 없었지만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핵심 동맹인 독일에 대해서도 약속한 방위비 분담을 않고 있다며 독일 주둔 미군 일부를 폴란드로 이동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한국 독일 일본 모두 미국의 핵심 동맹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법에 따르면 부유한 동맹국인데 부유한 만큼 역할을 하지 않는 동맹국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김웅규 기자 ( kwk@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