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서소문사진관]헝가리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도운 의인 39인 얼굴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불가능한 구조작전'에서 무사생환한 다이버 가보 코박스가 지난 7월 12일 포즈를 취했다. 헝가리 비영리 단체인 하바리아 이머전시 메니지먼트의 수색 및 구조 작전의 리드 다이버인 가보 코박스는 "끔찍했고,,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위험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최초 조사 후 여러 차례 다이빙 했으며 시신을 회수했다. 가장 극적인 부분은 어느 순간엔가 그와 희생자가 끈으로 엉켜있다는 것을 알아 챈 순간이었다. 코바스는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또다른 구조작업이 2시간 이어진 끝에 그는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29일 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사고부터 인양하기까지 현장을 지켰던 39인의 얼굴들이 13일 공개됐다.

EPA통신은 사고 당시 참혹했던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사람부터 인양을 위해 언제 무너질지 모를 배 밑에 투입됐던 잠수사 등 그동안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의인'들의 얼굴을 보도했다. 이들의 숨은 역할은 곳곳에서 빛났다.

중앙일보

부다페스트 경찰 본부 공공 질서국 부국장 베티나 쿠체라 쥬하스 중령이 지난 7월 17일 부다페스트 마가렛 다리 제방에 마련된 추모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쥬하스 중령은 "사고에 대해 알게되었을 때 엄청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쥬하스 중령은 꽃과 촛불로 추모하는 현장의 질서를 담당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스조코아르 Ltd사의 산업 다이버 타마스 아담이 지난 7 월 9 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트롤 베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토마스 아담은 사고 현장에 한국 잠수팀과 함께 처음으로 수중 수색에 나섰다. 이날 50대 여성, 60대 남성 등 한국인 시신 2구 수습했다. 토마스 아담은 "나는 보트 창에서 두 개의 시신을 확인했다" 며 한국 잠수팀과 공조해 활약한 당시를 회상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지 잔바리 아틸란은 침몰사고 현장을 지나던 유람선 승무원이었다. 아틸란은 맨 손으로 동료와 함께 인명을 구했다. 지난 5일 "내 친구 바바라가 오른쪽 구명 부표에서 우리를 향해 떠돌아 다니는 여자의 손을 잡았어요"라며 사고 당시 숨가빴던 구조 상황을 회상했다. 아틸란은 생존한 모녀 중 한 명인 어머니를 구했다. 지난 8월 5일 아틸란이 자신이 근무하는 유람선에서 포즈를 취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 월 26 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재난 관리국 다이버 서비스 책임자인 노 베르트 세젤 중위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노베르트 세젤 중위는 "이같은 사고는 67 년 전 발라 톤 호수에서 한 번 있었다"며 참혹한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라즐로 토로크 사령관이 지난 7 월 3 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가렛 섬에서 잠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 잠수팀과 잠수 장비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시신 수습, 인양 작업 등을 수행해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부다페스트 경찰 본부의 수색견부 소속인 마리아 스타인 중령이 지난 7월 3일 헝가리 북부 두나케지에있는 다뉴브 강둑에서 경찰견 릴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마리아 스타인은 수색견 릴루의 활약에 힘입어 시신 3구를 찾아냈다. 릴루는 교수 부인이라는 애칭을 가진 10 살짜리 수색견이다. 내년에 은퇴할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즈즈사나 크레이츠 헝가리 인터폴 국장이 지난 7월 9일 부다페스트 수상 경찰서에서 포즈를 취했다. 즈즈사나 크레이츠 국장은 공무원, 민간인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DVI (재해 피해자 )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DVI 헝가리 팀이 완벽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월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라코치 다리 아래에서 소방 지휘관 졸탄 비스트란이 포즈를 취했다. 침몰 사고 당시 다뉴브 강의 수위는 높았고 강풍으로 헬리콥터를 배치 할 수 없는 악천후였다. 비슈 트란은 다음날 아침까지 비극의 밤에 구조 작전을 이끌었다. 그는 민간, 경찰, 군대 등 가능한 모든 구조 보트와 해운회사의 선박을 수색, 구조 작업에 동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수상 경찰관 아그네스 야노시크가 지난 6월 28일, 부다페스트 수상 경찰서에서 사고 당시 수색 작전을 회상하고 있다. 야노시크는 동료들과 함께 침몰 사고 당시 강에서 밤을 보냈다. 그들은 비극의 현장에서 참혹하고 안타까운 장면을 지켜봤다. 다뉴브강 상하류를 오가며 시신을 이양하고 옮겼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스조코아르사의 산업 다이빙 인턴 즈솔트 모라브식이 지난 7월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트롤 베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즈솔트 모라브식은 연수 2년차 신참이다. 모라브식은 실제 현장에 첫 배치됐다. 첫 임무로는 신출내기인 그에게 가혹해 보였다 허블레아니의 잔해 밑으로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에 첫 투입되었다. 2년 동안 매일 다이빙을 해왔지만 물속에 잠긴 허블레아니를 보는 순간 "보트는 으스스한 아주 나쁜 분위기 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동료들이 구조에 참여하도록 자신에게 기회를 준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스조코아르사의 산업 다이버 프리지예스 뱅키가 지난 7월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트롤 베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전문 다이버 프리지예스 뱅키는 유람선 허블레아니 인양 작업에 투입되었다, 눈 앞 10-15cm 앞만 보일 정도로 열악한 상태에서 와이어를 배 밑에 설치하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진흙을 머금은 70톤짜리 배가 언제든 자신을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버텨내 임무를 완수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셈멜바이즈 대학 게릴리 로란트 매기야르 법의학자가 지난 7월 9일 희생자들을 회상하며 포즈를 취했다. 게릴리 로란트 매기야르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실제 죽음에 직면 할 때, 그들의 깊은 고통은 죽은 이에게 다시 영혼을 돌려준다" 고 말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월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수상경찰서장 사바 베르키가 다뉴브 강을 바라고 았다. 그는 매일 밤 수많은 사고를 봐왔지만 이같은 참혹한 현장은 처음 목격했다. 버키는 다섯 살짜리 여자 아이 시신을 구조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울라 기예나이 클라크아담호 선장이 지난 7월 10일 선장실에서 사고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기예나이 선장은 인양한 허블레아니를 육상으로 무사히 옮겼다. 비극이 벌어진 그 다음날 그는 현장에 갔다. 그곳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클라크아담은 크레인으로 대형 선박을 들어 올리는 전례가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임무 수행에 큰 헌신을 보여준 모든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17일 부다페스트의 마가렛 브리지 아래에서 테크놀로지 테러 센터 (TEK) 사무국장 야노스 하두가 포즈를 취했다. 야노스 하두는 "사고는 절박한 순간과 희망찬 순간 사이의 끊임없는 순환이다"라고 말했다. 하두는 충돌 직후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튿날 TEK는 신속하게 구조대를 조직해 수색과 잔해 복구 임무를 수행했다. 경찰, 소방 전문가, NGO 구조 조직, 기타 전문가들의 협조로 훌륭한 팀웍을 이뤄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우리 모두에게 가장 감동적인 경험은 할머니가 어린 손자를 꼭 껴안고 있는 것을 찾았을 때"였다고 회상하는 야노스 빅이 지난 7월 15일 부타페스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야노스 빅은 스조코아르사의 산업 다이빙 강사이자 소유주 및 CEO다. 그는 처음에 6 미터의 수심에서의 작업은 다이빙이 아니라 '살인'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비극이 발생한 지 4일째되는 일요일 수위가 낮아지면서 그는 과감하게 베테랑 다이버와 전문 장비을 투입했다. 이날 회사내 최고 다이버 타마스 아담을 투입해 처음으로 두명의 사고 희생자가 난파선에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f에서 피터 게데이 부국장은 "많은 사람들을 잃고 안타깝게도 단지 몇 사람만 도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게데이는 동료들과 함께 사고 당일 오후 9시 30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전복 된 배와 구조 된 가벼운 부상자 3 명에 대한 정보를 받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얼마나 큰지 알게됐다. 그는 "동료들은 여러 희생자들을 소생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살아 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다행스럽게도 약간의 부상만 입었고 간단한 치료 후 후송됐다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내 삶의 가장 극적인 구조 였다"고 회상하는 모나치아호 선장 라즐로 다카가 지난 6월 24일 조타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라즐로 다카 선장은 "구조된 한 여성이 안전할 때도 선원과 여자친구의 손을 여전히 놓지 못하는 것을 봤을 때 너무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다즈카 선장은 무전을 통해 사고 소식을 들었다. 그와 동료들은 생존자들이 구명정에 의지해 물 위에 떠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다뉴브 강의 교통 체증으로 배의 기동이 어려웠다. 강물은 몹시 차가 웠고 유속이 빨라 생존자 구조 작업은 어려웠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소방대 대장 야노스 사기가 지난 6월 14일 스젠트 플로리안 소방선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배는 마가렛 다리에서 유일한 다이빙 기지로 사용했다. 대장은 "우리는 부다페스트에서 수 많은 자동차와 보트를 구출했지만 5월 말 이같은 다뉴브 강 수위는 이례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소방선에서 중요한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10일 헝가리 테러센터 (TEK)의 다이버 경찰 안드레스 돔얀이 포즈를 취했다. 지난 5월 31일 구조대에 합류해 시신 수색작업을 했다. 그는 인양 작업이 완료될때 까지 현장을 지켰다. 그는 수색 작업 중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수중에 갇혀 있었고 다른 다이버 중 누구도 그를 도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그의 유일한 생명선인 고정 로프를 자르고 무사히 수면 위로 오를 수 있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부 두나케지에서 부다페스트 경찰본부의 형사기술 부서의 책임자 조제프 슈자비티가 수색견 아델과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수색 작업에 투입, 활약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NGO소속 페토피 구조팀의 다이버 밀란 귈란스키가 지난 7월 12일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다이빙이었다"고 회상했다. 구조 작업 넷째날 투입된 그는 생사를 가르는 위험한 다이빙에서 살아왔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월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마가렛 섬 다뉴브에서 소방관 최고책임자 졸탄 스조콜로치. 그는 순식간에 인명 사고로 이이질 수 있는 수색작업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86항공대 헬기 조종사 즈솔트 스자보가 지난 7월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리자베스 다리에서 포즈를 취했다. 항공 수색작전에 투입, 임무를 완수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사랑하는 사람들의 불굴의 의지없이 이 모든일을 할 수 없었다"는 두나우바로스 군함의 엔진실 담당 노버트 바시. 지난 7월 3일 부다페스트의 마가렛 다리에서 포즈를 취했다. 두나우즈바로스 군함 승무원은 한국과 헝가리 다이버들에게 기술적인 백업과 장비를 제공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허블레아니를 인양했던 아담 클라크 크레인 선박의 선임 운영자 라즐로 푸즈타이가 지난 7월 10일 헝가리 코마롬의 갑판에서 포즈를 취했다. 인양 과정에서 리프팅 크레인을 외부에서 감독, 지시 및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다뉴브 강의 수위가 높아 마가렛 다리를 건너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 "좁은 공간에서 바람이나 물의 이동이 보트를 최대 1미터 이상의 스윙으로 이동시키는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아찔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10일 헝가리 해군 항구에 테러 방지 센터 (TEK)의 사회관계 부서책임자난도르 자센스키. 그는 미디어 담당자로서 수 많은 언론들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그는 "국내 및 국제 언론의 태도 덕분에 수 많은 카메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블레아니 인양작업 도중 방해 또는 그래픽 프레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디어를 추켜 세웠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월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성 플로리안 소방선 갑판에서 페렌치 칸요 대령이 포즈를 취했다. 대령은 다이빙 서비스 등 현장에서 구조 장비를 제공했다. 칸요 대령의 소방선이 아담 클라크 크레인을 현장으로 인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허블레아니 인양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6월 24일 부다페스트 대학교에서 해양 기술 엔지니어 시몬가티 부교수. 시몬가티 부교수는 허블레아니 인양 작업의 최대 변수인 기술적 변수를 계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물 전문가와 선박 엔지니어의 결론"이라면서 "시간당 200 킬로미터의 바람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과 같다"고 인양 작업 당시 최악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인양 시도는 기회가 딱 한 번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리프팅에는 4 개의 스트랩이 사용되었으며, 그중 하나는 약간 미끄러져 선체가 갈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리프팅을 멈췄다. 다섯번째 로프를 당기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허블레아니를 인양할 수 있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우리는 그들의 슬픔을 보고있었지만 그들을 도울 수 없어 한없이 안타까웠다"는 헝가리 경찰감사관 자벨라 카쿠자 소장이 지난 7월 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방진복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자벨라 카쿠자 소장은 신원 확인 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해 실종 된 친척에게 연락해야 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은 실종자 식별 가능한 특징과 식별 가능한 소지품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고 실종자의 DNA 프로파일을 정의하기 위해 가족으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야만 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특수부대 소속 주임상사 빈스 타를로스가 지난 7월 3일 고무 보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타를로스 주임상사는 비극의 밤에 출동해 희생자들의 시신을 구조했다. 그리고 2주 내내 소방대,경찰, 군인, 테러 센터 (TEK) 및 구조대와 관련된 한국 부대를 도왔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6월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모나키아 유람선의 웨이트리스인 아니타 팟. 허블레아니에서 구사일생으로 떠내려온 생존자들을 동료들과 함께 구조해 냈다. 구조된 여자의 옷을 벗기고 자신의 옷을 입혀 담요와 식탁보로 보온에 힘썼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1함대 소속 노베르트 코흐 중위가 지난 7월 3일 포즈를 취했다. 노베르트 코흐 중위는 다른 부대와 협력하여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지원했으며 사고 다음날 새벽에 동료들과 함께 다이빙 기지를 만들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육군 군사 물류 수송병 피터 파르 카스 상병이 지난 7월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가렛 섬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고 직후부터 구조대에 인원과 물자들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국방부 즈리니 Ltd의 측량 기술자 피터 사이먼이 7월 23일 마가렛 다리에서 포즈를 취했다. 동료들과 함께 정확한 측량을 통해 인양 작업을 도왔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월 10일 헝가리 항만 테크 센터 (TEK)의 운영 이사 최고 관리자 레헬 스제베니 대령. 대령은 "TEK가 생긴 이후 직면했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노빗 헝가리사의 영업 관리자 야노스 바지딕이 7월 22일, 부다페스트 북부의 메게리 다리 근처에서 포즈를 취했다. 야노스 바지딕은 수중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허블레아니의 정확한 위치를 탐색하는 역할을 해냈다. 보다 정밀한 위치 추적을 위해 멀티 빔 소나를 확보해야 했으나 장비는 노르웨이 본사에만 있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유기적인 공수작전 덕에 당일 저녁에 소나를 투입해 인양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라는 뜻)가 국회의사당 인근 머르기트(Margit) 다리 부근에서 크루즈선과 충돌해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33명(한국인 관광객 30명, 여행사 직원 1명,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과 헝가리 승무원 2명 중 26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1명은 아직도 실종된 상태다.

오종택 기자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