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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도심서 흉기 난동…'용감한 시민들'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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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다치고 인근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테러와는 관련없는 단독 범행"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13일 오후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서 한 남성의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으나,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다고 호주 공영 ABC 방송이 전했다.

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칼부림 난동에 부상을 입은 여성
(Dean Lewins/AAP Image via AP)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전신에 피를 묻힌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도심 교차로로 뛰어들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었던 호주 채널 7 방송국의 폴 워커 카메라 기자는 "그 남자는 우리 차 뒤에 정차한 자동차 지붕 위로 뛰어 올라갔다"면서 "시민들이 의자와 우유상자를 이용해 그를 바닥에 넘어뜨리자 흉기를 손에서 놓쳤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목격자인 폴 오셔너시는 AP 통신에 25세 정도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극단주의자들의 용어를 외쳤다"면서 자신의 형제인 루크와 다른 시민이 그를 쫓아가 땅바닥에 쓰러뜨렸다고 말했다.

AP는 용의자가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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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칼부림 난동에 부상을 입은 여성
(Dean Lewins/AAP Image via AP)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환자로 추정되는 피의자의 난동으로 41세 여성이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드니의 중국 총영사관은 성명을 내 중국 국적자 한 명이 이번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뉴사우스웨일즈(NSW)주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경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한 아파트에서 여성 한 명의 시신을 발견, 흉기 난동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NSW주 경찰의 게빈 우드 경관은 "피의자는 자상을 입은 여자뿐 아니라 여러 명을 공격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면서 "아직 수사 초기지만 테러와는 관계없는 단독 범행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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