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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질타, 부덕의 소치" 오달수 복귀, 대중 마음 돌릴까[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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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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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투 폭로로 논란이 불거져 자숙한 배우 오달수가 독립 영화로 복귀, 활동 기지개를 켠다.

오달수는 최근 독립 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

1년 반 만의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엑스포츠뉴스에 "오달수 씨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달수 역시 소속사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헀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미투 사건에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달수는 지난해 미투 운동이 확산되던 시기, 과거 극단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한 누리꾼은 성추행 논란으로 문화계를 시끄럽게 했던 이윤택 연출의 기사에 "90년대 부산 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 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충격으로 20여년 간 고통 받았으며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명인 오모씨는 할말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연기 조연 영화배우입니다.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가마골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니까요.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후 이와 관련한 보도가 등장했고, 오달수로 추정된 가운데 결국 기사를 통해 실명이 거론됐다. 당시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으나 피해자들이 JTBC '뉴스룸'의 인터뷰에 응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오달수는 "연애의 감정이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모호한 표현의 사과문을 전했다.

천만 요정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미투 사건 이후 대중의 비판을 받으며 자숙에 돌입했다. 개봉을 앞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오달수의 출연 분량을 삭제하고 대체 배우로 재촬영했고,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도 하차했다.

'혐의없음'으로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오달수의 복귀에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더러 여전히 그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존재한다. 독립영화로 조심스럽게 컴백을 알린 오달수가 등 돌렸던 대중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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