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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아라' 차세대 기술 습득에 분주한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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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하루가 다르게 서비스 환경이 변하는 시대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오픈마켓이 활성화되면서 국경이 없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이 펼쳐지고, 게임시장의 대자본화와 함께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해지면서 게임사들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무기를 극대화시키고 미래에 대비한 기술을 익혀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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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게임에 특화된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와 차세대 게임 그래픽 분야를 앞세워 계속적으로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8년전부터 AI를 연구하는 AI센터를 설립하고 현재 150여 명의 국내 최고급 AI 전문가를 투입중인 엔씨소프트는 ▲언어 처리 기술 ▲지식 기술 ▲컴퓨터 비전 ▲음석인식 및 합성기술 ▲게임활동 AI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미 자사의 상용화 게임에 AI기술을 일부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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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년 NC AI 미디어토크를 운영하면서 연구중인 AI 기술을 학계와 공유하면서 검증되고 완성도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의 동작이나 질감 표현 등에 AI기술을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급 AI기술을 보유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여기에 차세대 그래픽 분야에서도 엔씨소프트는 '모션캡처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구비하는 등 일찌감치 차세대 그래픽 체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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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캡처는 온 몸에 마커를 붙인 배우가 연기를 하면 배우의 동작과 표정을 그대로 인식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엔씨소프트는 모션캡처 전문 부서를 설립하고 엔씨 사옥 지하1층 컨벤션홀에 전문장비를 설치하는 한편, 오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수원 광교에 모션캡처 전문 스튜디오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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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을 통해 자사의 개발력을 만천하에 알린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또한 차세대 게임 시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로 유명하다.

펄어비스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미래의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의 개발이다. 펄어비스는 같은 사양의 하드웨어에서도 훨씬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열중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빠른 개발 속도 확보, 플랫폼 호환성 지원, 5G 시대에 맞춘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 등을 폭넓은 목표로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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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용엔진들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자사의 게임에 특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5G나 스트리밍까지 연구하면서 타사를 압도하는 유연성과 게임 퍼포먼스를 확보했다는 게 펄어비스 측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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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펄어비스는 이러한 신작을 차세대 게임엔진과 병행해 개발 중이며, 최근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국제 컨퍼런스 '시그라프'에 '차세대 게임 엔진'의 그래픽 기술 주제로 참여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 대해서도 높은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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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리얼하게, 보다 특별하게... 창작에 한계가 없는 게임 개발을 위해 그래픽 쪽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작 발표회 때 이렇게 강조했던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시프트업 또한 차세대 신작 발표와 동시에 차세대 그래픽 분야에 대한 최고급 시설과 독자적 기술을 공개하면서 미래 시대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는 회사로 재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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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강조한 그래픽 기술은 크게 2가지. '데스티니 차일드'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Live2D ver 3.3의 기술에 입체감을 더한 2.5D 폴딩 기술이 첫 번째로, 시프트업은 종이를 2.5D로 접어낸 것처럼 다시 생동감있게 후처리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기존의 2D 그래픽으로 구성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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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프트업은 기존의 모션 캡처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캡처' 기능을 도입, 다이나믹XYZ와 X센스 장비를 활용해 캐릭터의 액션과 얼굴 표정을 그대로 구현해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는 생동감을 구현하면서 다가오는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도 통할만한 그래픽적 강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프트업의 신작 '프로젝트: 니케(Project:NIKKE)'와 '프로젝트: 이브(Project:EVE)는 이미 많은 해외 게임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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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찌감치 세계 게임시장으로 발을 뻗은 컴투스와 게임빌은 게이머 전용 플랫폼 '하이브'를 더욱 고도화시키면서 자사들의 강점을 특화시키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세계 게이머 전용 플랫폼 '하이브'는 각 지역의 게이머들을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게임의 최단 루트, 보스 공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 시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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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플랫폼 개발 기간이 10여년에 이르면서 컴투스와 게임빌은 전세계 200여개의 국가와 관련해 각 지역 별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게이머들의 기상 시간이나 주요 플레이 타임 등을 등록해놓고 해당 시간에 맞춰 푸시를 보내거나 게이머들의 로그인 기록이나 결제 기록과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조건에 따라 분류(세그먼트)해 타겟팅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하이브는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관리로 글로벌 플랫폼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컴투스의 한 플랫폼 개발자는 "하이브의 내부 안정화 및 개선에 포커스를 두고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효율화를 높여 글로벌 게임시대에 더욱 용이한 플랫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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