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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평창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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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7.6도, 두 개의 변전소, 8,000톤 상수도 여유용량으로 최적의 입지여건


【평창=서정욱 기자】평창군은 ‘네이버 두 번째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이에 지난 7월 23일 의향서를 제출, 14일 최종 부지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평창군은 ‘네이버 두 번째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네이버 춘천센터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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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대관령면 제안 부지는 환경면에서 타 지자체와 비교하여 절대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경쟁도시에서 강조하는 연평균 기온은 보통 13도 안팎이나 평창군 대관령면은 연평균 7.6도의 낮은 기온과 완벽한 지반안전성은 물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며, 나대지로 민원소지가 없어 ‘네이버 두 번째 데이터센터’ 입지로 최적의 장소이다.”고 말했다.

또, “제안부지는 25만㎡(약 7만6천평)로 네이버에서 제안한 부지면적을 상회하고 있고, 부지용도 전환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3km 근방 2개소의 변전소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세계 최초 조성된 5G Village를 보유하고 KT 국사와 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완벽한 통신공급 이원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8,000톤 이상의 상수도 여유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부지 필수요건을 모두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의 1/5 수준의 토지가격인 평당 22만원 내외로 초기 투자비용 절감은 물론 가격협상에 따른 절차소요 및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 없이 토지매입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군은 “원활한 진입로 확보를 위해 농어촌도로에서 제안부지까지 ‘데이터센터’ 공사계획에 맞춰 필요한 2개소의 진입도로를 준공 전까지 개설하고, 냉각수 전용 상수도 공급라인 설치는 물론 응급상황과 재난에 대비한 전용배수지(재난 및 사고 발생시 3일동안 공급가동한 가동물량 15,000톤/일)를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이 제안한 올림픽 특구 사업부지는 산지법, 농지법, 도시개발법, 건축법 등 37개 법률에 따른 인·허가 사항이 의제 처리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인허가, 환경영향, 재해영향 등 개발여건에 대한 검토가 기 완료된 지역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하여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2020년 상반기 내에 부지활용 가능하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강원 춘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세웠고, 예산 5400억 원 이상을 들여 경기 용인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로 중단, 현재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부지 공개모집 중에 있으며, 8월 중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 검토를 통해 9월 중 최종 우선 협상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가 결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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