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3위 서울·4위 강원 '무패'는 유지했지만…아쉬운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과 강원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FC 서울과 강원 FC가 '헛심 공방' 끝에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두 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위 서울은 2일 대구 FC를 2-1로 꺾은 데 이어 2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46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의 강원은 승점 39를 쌓아 서울과의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초반 신중한 탐색전 이후 전반전 중반부터 강원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 나카자토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에 정조국이 강하게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공이 위로 떴다.

전반 43분엔 조재완의 패스를 받은 강지훈이 김지현에게 짧게 내준 것을 김지현이 헤딩으로 띄웠고, 이를 강지훈이 매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탄탄한 수비로 맞서던 서울도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면서 공방이 가열됐다.

후반 11분 강원 한국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착하게 밀어준 패스를 정조국이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왼쪽으로 빠졌고, 5분 뒤엔 서울 알리바예프의 페널티 지역 중앙 왼발 슛이 살짝 위로 벗어났다.

서울은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29분 박동진 대신 페시치를 투입해 한 방을 노렸다. 6월 30일 울산과의 경기 때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혀 골절상을 입었던 페시치는 한 달여 만에 복귀했다.

강원도 김지현 대신 김현욱을 내보내 '벤치 대결'에도 불이 붙었다.

후반 34분 정원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서울 김한길은 투입 직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출렁였으나 이전에 상대 선수를 밀친 것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확인되면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9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조국이 연이은 슈팅을 때렸지만, 서울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는 등 두 팀 모두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