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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REVIEW] 치열해서 팽팽했다, 서울-강원 득점 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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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치열했으나 누구도 웃지 못했다.

FC서울과 강원FC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팽팽하게 힘싸움부터 벌였다. 뚫으려는 강원, 일단 막으려는 서울의 맞대결이었다. 강원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펼치려고 했지만 서울의 수비도 촘촘했다. 수비 라인을 앞으로 밀어올리고, 공격 2선에서 움직이는 김지현과 이현식을 스리백의 좌우에 위치한 김주성과 황현수가 따라붙으면서 압박했다. 중앙을 좁게 만들면서 강원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막았다.

전반 26분 강원이 좋은 기회를 한 차례를 만들었다. 공을 들인 패스 전개가 아니라 서울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했다. 이현식이 박주영의 공을 중원에서 가로챈 뒤 상대편 골문까지 전진해 슛을 시도했다. 끝까지 쫓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강원이 전반 종료께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 쪽에서 움직이던 이현식을 놓치면서 시작됐다. 이현식까지 투입되면서 수비진이 흔들렸다. 조재완이 반대쪽으로 크게 흔들면서 강지훈과 김지현이 공간을 확보했다. 강지훈의 슛이 부정확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5분은 단번에 수비 뒤를 노린 김지현의 발에 이현식의 패스가 정확히 연결됐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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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경기는 더 열린 양상이 됐다. 두 팀 모두 공격에 힘을 싣고 나섰기 때문. 강원은 신광훈의 전진 비율이 늘어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띄었고, 서울도 전반과 달리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면서 강원의 실수를 기다렸다. 후반 2분과 후반 6분 정조국이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접근해 슛을 시도하며 강원이 힘을 내자, 후반 6분 서울도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아 박주영이 슛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강원은 후반 1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강지훈이 공을 가로채면서 높은 지역에서 역습을 전개했다. 한국영의 패스에 정조국이 절묘하게 빠져들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흘렀다.

서울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박동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짧게 내주자 알리바예프가 곧장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23분 박동진의 슛과 후반 25분 윤종규의 슛도 약했다.

강원의 실수를 기다리던 서울이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김한길이 김오규를 따라붙었다. 김오규가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고 김한길이 김호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끝에 김한길이 김오규를 밀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도 취소됐다.

강원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했다. 후반 39분 윤석영의 전진 패스에 정조국이 침투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차 슈팅을 유상훈이 막자 재차 슛을 시도했지만 유상훈에게 다시 한번 걸렸다.

경기 종료 직전 페시치의 크로스를 발에 맞춘 박주영의 슛까지 골대를 외면하면서 두 팀은 치열한 경기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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