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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검붉은색 수돗물' 불안감 확산에 市"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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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의 한 가정집에서 사용 2시간 만에 갈색으로 변한 수도꼭지 필터.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일원에서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검붉은색 수돗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포항시민 A씨는 연합뉴스에 “2주 전 북구 환여동에 있는 우리 집과 남구 대도동에 있는 친정에 수도꼭지 필터를 교체해 달았는데, 환여동에 설치한 필터는 멀쩡한데 대도동에 설치한 필터는 새카맣게 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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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 일원에서 적갈색 수돗물이 나와 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 주민은 1분간 수돗물을 틀고서 물티슈를 갖다 댄 결과 확연하게 얼룩이 졌다고 밝혔다. 포항=연합뉴스


앞서 포항에서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온 지역은 남구 오천읍 일원이었다.

최근에는 남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왔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오천읍 곳곳에서 단시간에 수도 필터 색깔이 변했다거나 물티슈에 찌꺼기가 묻어 나오고 색이 변했다는 신고자 접수됐다.

이 같은 불안감이 확산되자 포항시는 전날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민원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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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주민은 2주 만에 수도꼭지 필터가 까맣게 변했다고 밝혔다.포항=연합뉴스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정수과정에서 망간을 제거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게 가정에 보내고 있지만 필터기가 극미량 망간을 여과하는 과정에서 색이 변한다”며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고 했다.

이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도관 내부 침전물로 붉은색 수돗물이 나온 인천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만 주민 불안감의 해소를 위해 정수 처리와 수질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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