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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호남 벼락골' 인천, 수원에 1-0 승리...무승 징크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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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승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호남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에 1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10일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김호남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수원전 18경기 무승(8무 10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지난 2013년 8월 3-1로 승리한 이래 6년 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또한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8을 기록, 제주(승점 17)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한편 수원은 지난달 7일 제주전(2-0) 승리 이후 한 달 넘게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도 승리하지 못한 수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상주(승점 35)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수원은 3-4-3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한의권, 타가트, 유주안이 나서고 중원은 김종우와 최성근이 지켰다. 좌우 윙백으로 박형진과 구대영이 선발 출전했고 구자룡, 민상기, 양상민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노동건.

원정팀 인천은 4-4-2를 가동했다. 무고사와 케힌데가 공격을 이끌고 명준재, 장윤호, 마하지, 김호남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진야, 여성해, 이재성, 곽해성이 수비를 지켰다. 정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은 전반 4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한의권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하다 오버래핑하는 박형진에 패스를 했다. 박형진은 수비수 견제가 없는 상황에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10분 김종우가 중거리 슈팅을 득점을 노렸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한의권이 슈팅 타이밍을 놓쳐 김종우에 내줬다. 김종우가 논스톱 슈팅을 했지만 너무 높았다.

인천이 전반 11분 바로 반격했다. 케힌데가 피지컬 이용해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에서 높이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슈팅했지만 노동건의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전반 16분에도 기회를 잡았다. 김종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예리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노렸다. 타가트의 슈팅은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진야가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무릎을 붙잡고 쓰러진 김진야는 결국 이지훈과 교체됐다.

인천은 전반 36분 무고사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공략했다. 곽해성의 얼리크로스를 받은 무고사의 첫번째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재차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노동건이 몸을 던져 막았다.

수원은 전반 41분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칵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타가트는 돌아들어가는 유주안에 패스를 내줬고, 유주안이 터닝 슈팅을 때렸다. 전반 42분에는 타가트가 얼리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앗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OSEN

[OSEN=수원,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주안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6분 김호남의 벼락같은 슈팅으로 앞서갔다. 곽해성이 후방에서 긴 패스를 연결했다. 김호남은 수비를 속이는 움직임으로 공 소유권을 따내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각도가 없는 위치였지만 공은 골망을 갈랐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수원은 반격했다. 후반 8분 한의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인천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15분 케힌데의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습을 막아낸 인천은 측면에 있던 이재성에 공을 연결했다. 이재성의 크로스를 케힌데가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수원은 후반 21분 최성근의 헤더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바그닝요의 코너킥을 머리로 살짝 돌려놨지만 간발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은 이후에도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김종우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정산의 품에 안겼다. 2분 뒤엔 바그닝요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정산에 막혔다.

경기 막판 양 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후반 45분 양산민이 인천 선수에 심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을 이용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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