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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골잡이' 페시치, 복귀 임박…"강원전서 벤치 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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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팀 훈련 불참…복귀까지 2∼3주 더 걸릴 듯"

연합뉴스

페시치 FC서울 축구선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리=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 '골잡이' 페시치(27)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9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페시치가 11일 강원 FC전에서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시치는 6월 30일 울산 현대와 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혀 발가락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고국인 세르비아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하던 그는 최근 복귀해 3일 전부터 서울의 팀 훈련에 참여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페시치는 리그 득점 선두(9골)를 달리던 서울의 '해결사'였다.

그가 쓰러지고 난 후 서울은 박주영, 박동진, 조영욱 등으로 공격진을 꾸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페시치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용수 감독도 "전방에서 박주영과 박동진이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어야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페시치 공백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더구나 후반 '조커'로 기용돼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조영욱마저 2일 대구 FC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 감독은 "현재 조영욱은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후 전혀 휴식을 취하지 못해 이 기회에 조금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기까지는 2∼3주가 더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
[FC 서울 제공]



적절한 타이밍에 페시치가 복귀하면서 최용수 감독은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었다.

최 감독은 "페시치가 세르비아에서 기대 이상으로 컨디션을 잘 끌어 올려왔다"며 "강원전에서는 일단 벤치에서 스타트를 끊을 것"이라고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서울과 강원의 K리그1 25라운드 맞대결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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