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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무시→함박웃음…'악마가' 정경호, 이설 향한 달라진 태도[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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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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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속내를 감춘 정경호의 미소가 이설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김이경(이설 분)가 1등급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은 김이경과 강하를 불러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결국 강하의 고집을 이기지 못하고 두 사람이 모두 일하는 것을 승낙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자신과 마주치지 말라는 것. 그는 "나의 동선을 모두 파악해 나와 마주치지 않도록 해라"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이후에도 철저히 김이경을 투명인간 취급했다.


루카(송강 분)는 소울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김이경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김이경에게 노래를 부탁했다. 김이경은 "이제 노래 안 한다"라며 거절했지만 루카의 설득에 마지못해 노래를 시작했다. 하립은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그날 밤 김이경은 정원에서 혼자 노래를 불렀다. 하립은 조용히 뒤로 다가와 이를 듣고 있었다. 김이경은 "내가 정말 재능이 없느냐"라고 물은 후 "포기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힘들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하립은 항상 그래왔 듯 "당신 노래 들으면 기분 더럽다"라고 악담을 한 후 자리를 떴다. 하지만 하립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하립은 김이경이 집에 머무는 마지막 날까지도 그를 매정하게 대했다. 그때 그의 머리에 뭔가 불현듯 지나쳤다. 모태강이 말한 1등급 영혼의 조건이 김이경과 100% 부합하는 것.


하립은 바로 모태강을 데리고 김이경이 일하는 카페로 갔다. 모태강은 김이경에게 주문을 걸어 속마음을 말하게 했지만 김이경은 욕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이를 본 하립은 김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모태강은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공연날이 밝았다. 무대에 서기로 예정되었던 주라인(이화겸 분)은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은 상황. 하립은 김이경을 불렀다.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새로운 뮤즈 켈리를 소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백스테이지로 돌아와 당황한 김이경에게 "딱 한 번 해보고 그래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때 그만둬라"라고 일렀다. 김이경은 마음을 먹고 무대 위로 향했다.


하립는 김이경의 음악은 물론 김이경이라는 사람 자체를 무시해왔다. 미소 한 번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김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는 사실을 안 순간 완전히 태도가 달라졌다. 김이경은 하립이 자신의 영혼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손에 떠밀려 무대 위에 서게 됐다.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하립, 그리고 하립의 속내를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는 김이경. 과연 하립의 목적은 이뤄질 수 있을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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