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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교부 "트럼프 언급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아직 시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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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분담 문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분담금 지급 규모 더 늘리기 위한 협상 시작됐다"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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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협상 개시 발언에 대해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은 아직 공식적으로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했을 때 앞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방위비 분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제11차 SMA 협상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에 대한 (분담금) 지급 규모를 더 늘리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로,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하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양국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매우 적은 돈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요구에 따라 한국이 9억 9천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분담금은 지난해에는 9천 602억원이었는데, 지난 2월 한미는 올해 분담금을 여기에서 8.2% 인상한 1조 389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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