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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임시 철거…"태풍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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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 2개동 철거…태풍 지나가면 다시 설치할 듯]

머니투데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우리공화당 천막당사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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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내일 중으로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 일부를 잠시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9시쯤 광화문광장에 있던 천막 2개 동을 철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한다고 해서 안전상의 문제로 천막 2동을 자진 철거했다"며 "광화문광장은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는 천막은 안전 문제가 적다고 판단하고 치우지 않았다.

우리공화당은 5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라는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받은 상황이다. 앞서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우리공화당은 올해 5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후 철거와 설치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 남부 지방에 상륙한 후 7일 오전부터 중부 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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