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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생활 침해, 숙명"…'우리집' 김희철, 우주대스타의 남모를 속마음+고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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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우리집에 왜왔니’ 김희철의 집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MC 김희철의 집이 공개됐다.

한혜진, 딘딘, 오스틴강은 열 두 번째 호스트의 집을 방문하면서 “괴롭힐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한껏 기대에 들떴다. 그 시간, 빨간색 소파가 인상적인 열두 번째 호스트는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는 다름아닌 MC 김희철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한혜진이었다. 한혜진이 김희철의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딘딘이 몰아갔다. 김희철은 “결벽증이 있다”, “집에 사람 초대하면 청소 업체 불러서 청소해야 한다” 등 초대하지 못하는 이유를 구구절절히 말했지만 다른 MC들의 의지는 확고했다. 결국 김희철은 오스틴강과 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집을 공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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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김희철의 집은 흰색, 빨간색, 검은색이 포인트였다. 가지런히 정리된 집은 깔끔했다. 한혜진, 딘딘, 오스틴강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엉망진창 장난을 쳐 김희철을 ‘멘붕’ 상태에 빠뜨렸다. 김희철은 손님들에게 슬리퍼 착용이 필수라고 밝히면서 깔끔한 성격을 뽐냈다. 특히 김희철은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모든 창에 설치해놨다.

깔끔한 성격은 집안 곳곳에서 포착됐다. 옷을 보관할 때 비닐로 먼지를 차단하는 건 필수였다. 키보드에 먼지가 쌓이는 걸 막는 덮개를 본 한혜진은 경악하기도 했다. 반려견 기복이를 위한 드라이룸도 존재했으며, 화장실에는 반드시 슬리퍼를 벗고 들어가야 했다. 딘딘이 이를 어기자 슬리퍼를 교체해주기도 했다. 딘딘은 “이 정도면 청와대보다 깨끗해”라고 혀를 내둘렀다.

구석에 위치한 작은 방은 김희철의 개인 방송을 위한 것이었다. 개인 방송을 하던 김희철은 MC들이 왔다고 알렸고, 김희철이 소통이라고 주장했지만 딘딘은 “방송 틈틈이 다른 걸 하고 있으니 돈을 많이 버는구나”라고 루머를 생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방은 넓은 침대만 있었다. 김희철은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자느라 침대가 크다”고 말했지만 세 MC들은 의심을 지우지 않았다. 그러나 오로지 침대 두 개 뿐인 안방에 결국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화장실에서는 립스틱이 발견됐지만 김희철은 “팬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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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너무 깔끔한 김희철의 집에 세 MC들은 “인간미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들은 수상한 흔적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살폈고, 급기야 VOD 구매 목록을 살피기도 했다. 하지만 구매 목록에도 중국 드라마나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 뿐이었다. 큰 집에서 홀로 앉아 드라마만 보는 김희철 생각에 MC들의 마음 찡해졌다.

김희철은 집에 손님을 초대한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술 때문에 규현을 초대한 적은 있고, 은혁은 집을 지저분하게 할까봐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너무 깔끔한 집에 할 게 없어서 제작진이 비상에 걸렸다고 말했지만 반려견 기복이가 계속 활약해주면서 분량이 채워졌다.

딘딘은 김희철의 집이 ‘노잼’이라고 투덜댔다. 이에 김희철은 “너희 집은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러냐”고 응수했고, 딘딘의 집 공개를 건 ‘질문 젠가’가 시작됐다. 야자 타임 때는 김희철을 골리려는 작전이 펼쳐졌지만 오스틴강이 오히려 김희철에게 속았다. 김희철은 ‘딘딘 하우스 공개’, 오스틴 강은 ‘딘딘 집 공개’, 딘딘은 ‘집을 공개’를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노잼’ 기운은 계속 이어졌다.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김희철의 집에는 김과 다이어트 곤약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손님 대접을 위해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철은 그 와중에도 집을 정리하고 나가겠다고 말해 극강의 청결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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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김희철이 자주 간다는 레스토랑에서 대화가 이어졌다. 래퍼 얀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고, 김희철이 혼술과 혼밥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었다. 래퍼이기도 한 딘딘은 얀키를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쌈디를 근처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때 민경훈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경훈 역시 김희철의 집을 본 적이 없었다. 민경훈은 ‘아는 형님’ 때 방문할 뻔 했지만 무산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민경훈은 “또 모르지”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김희철과 민경훈은 ‘절친 테스트’를 위해 이심전심 게임을 했고, 여러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김희철은 버즈의 ‘나무’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민경훈도 같은 답을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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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갑작스럽게 밥값이 걸린 영어 금지 게임과 집 공개가 걸린 칵테일 게임이 시작됐다. 가장 칵테일이 늦게 나온 딘딘은 집 공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밥값은 가장 먼저 영어를 세 번 말한 한혜진이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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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식사를 하면서 김희철은 속마음을 꺼냈다. 김희철은 “내 최종 꿈은 고향에 내려가고 살고 싶다.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서울에서 많이 생활하니 고향이 그립다”고 말했고, “부모님께 여자 친구를 소개한 적이 없다. 굳이 궁금해하지도 않고, 여자 친구가 있어도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내가 비행기 표를 끊으면 출국 정보를 모두가 알게 된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티켓 급변경을 시도하기도 했다.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적이 없다. 커튼을 여는 게 너무 무섭다. 사생활 침해가 많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철은 “연예인이 된 걸 후회하진 않는다. 하지만 내 자녀가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 자녀가 감수해야할 것 같다”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2세와 함께 예능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추억을 남기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딘딘도 최근 고민으로 감정 컨트롤을 밝혔고, 오스틴강은 오너 셰프로서 레스토랑 직원들의 팀워크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언제까지 수영복 화보를 찍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마흔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라고 속내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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