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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프로연맹, 더페스타에 '호날두 노쇼' 위약금 청구…2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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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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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정확한 항목과 청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위약금 규모는 2억 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계약 위반 내용에는 호날두의 결장과 팬 사인회 불참에 대한 부분이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복수의 위약 사항이 발생했고, 각 항목에는 1억 원 이상의 위약금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주최·주관한 더페스타와 계약할 때 호날두와 관련한 조항을 넣었습니다.

호날두가 팬 사인회에 참석하도록 하고, 엔트리에 포함돼 최소 4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친선경기 당일인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뛰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서울 세곡동 더페스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내용으로 직간접적인 허위 과장 광고를 한 건 사기였다"면서 "더페스타는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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