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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호날두 노쇼' 논란 英 매체 "벤치 90분…아시아에서 자책골 넣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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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가 글로벌 이슈로 확산되는 추세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유명 스포츠매체 가디언은 호날두가 한국에서 진행된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점에 대해 "호날두가 벤치에만 90분 동안 머문 것은 아시아에서 자책골을 넣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한국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 경기에서 호날두가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계약을 파기했다. 수천 명의 한국 팬들이 티켓 값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서울에서 머문 시간은 9시간에 불과했지만 그들의 명성에 대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벤투스에 대한 한국 팬들의 실망감을 대변했다.


가디언 뿐 아니라 영국 공영방송 BBC도 '호날두 사태'에 주목했다. 이들은 "호날두가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분노한 팬들이 소송까지 제기했다"면서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경기장에서 연호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팀K리그와의 경기에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한했으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앞서 예정되어있던 사인회와 팬미팅 역시 당일에 취소해 비판을 받았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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