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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호날두 노쇼' 한국은 분노...유벤투스는 "아시아투어 성공적"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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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호날두 노쇼' 사태가 벌어진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후폭풍이 거세다. 경기 50분 지연, 호날두 노쇼, 주최 측의 부실한 준비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유벤투스를 향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 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티아스 데 리트, 지안루이지 부폰, 미랄렘 피아니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와 박주영, 이동국, 조현우 등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슈퍼스타' 호날두가 빠지면서 김이 빠졌다.

팬들은 분노했다.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부터 무리한 일정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주최 측인 '더 페스트'는 유벤투스전을 강행했고,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케팅에 활용했다. 그 결과 6만 5천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지만 모두가 기대했던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예고됐던 참사였다. 당초 26일 이른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했지만 여러 문제가 겹쳐 유벤투스 선수단의 늦게 도착했고, 부랴부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예정된 팬 사인회에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늦은 도착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일정이 계속 딜레이 됐고, 결국 경기장에 킥오프 시간 이후에 도착했다. 결국 경기는 50분이나 지연됐다. 여기에 호날두까지 경기에 뛰지 않으면서 팬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계약 위반이었다. 이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호날두가 벤치에만 계속 머물자 야유를 보냈고, 나중에는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생각은 달랐다.

유벤투스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단한 투어였다. 우리는 아시아 주요 4개 도시인 싱가포르, 난징, 상하이, 서울을 방문했고, 우리는 많은 팬들과 함께 흥미로운 이벤트를 했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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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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