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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텔 델루나'→'검법남녀2' 이이경, 특별출연의 '좋은 예'[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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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이이경이 인기 드라마들에 연달아 특별출연하며 ‘의리남’ 면모는 물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 최종회에서 이이경은 시즌1 마지막 사건의 용의자였던 오만상(김도현 분)을 잡는 ‘차수호’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차수호는 화장실 청소부 분장을 하고 잠복했고 은솔(정유미 분), 강동식(박준규 분)과 함께 오만상을 붙잡았다.

이이경은 지난해 방송된 ‘검법남녀 시즌1’에서 형사 차수호 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진과 의리로 ‘검법남녀2’ 방영 전부터 일찌감치 카메오 출연을 예고했던 이이경은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 청소부 아주머니로 변신, 시즌1에서 여장을 하고 범인을 검거하던 모습과 오버랩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줬다. 시즌1에 출연했던 이이경과 김도현의 재등장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검법남녀 시즌1’이란 검색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이경은 오충환 감독과의 인연으로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연기를 잘하지 못해 현장에서 무시 당하는 배우 유오로 분해 열연했다. 유오는 드라마에서 조선왕 이현 역을 맡아 용포를 입은 임금으로 변신했으나 중도하차를 결심할 정도의 ‘발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장만월(이지은 분)이 유오에게 왕 연기를 못해 한 맺힌 무명배우의 영혼을 빙의시켜줬고, 유오는 정말 왕에 빙의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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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이경은 ‘발연기’부터 ‘신들린 연기’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에도 어색함 하나 없이 잘 소화해내며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이경이 특별출연한 이날 ‘호텔 델루나’ 6회는 방송 중 실시간 검색어에 이이경의 이름과 그가 맡은 배역 이현 등 이름이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꾸준히 열일하는 배우 이이경. 연이은 특별출연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더불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에서 빛을 발했던 특유의 잔망스러운 능청 연기와 망가짐도 불사한 우스꽝스러운 분장까지 모두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데뷔부터 함께한 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지난 29일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의리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년이란 오랜 기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만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다는 전언.

이이경에 대해 소속사 측은 “‘검법남녀2’는 시즌1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선배님,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이이경 배우도 즐겁게 촬영했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시즌2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배우 역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이경은 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를 통해 웃음을 전하고 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히트맨’ 출연을 결정 짓고 촬영을 진행 중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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