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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헝가리 유람선 침몰 2달 만에 합동수색 종료… 구조대 귀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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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1명 여전히 실종 상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정부 구조·수색팀이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조선일보

지난 6월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소속 잠수사가 수색작업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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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9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하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운영해온 중대본 활동을 30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펼쳐온 긴급구조대 소속 소방청 대원 12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신속대응팀 소속 외교부 직원 2명은 다음날 귀국한다.

정부는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한 사고 직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당시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탑승객 33명 가운데 7명만 구조됐고 25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 당국은 다음 달 19일까지 수색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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