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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마약혐의' 황하나, 출소 후 근황 "한발 한발 인생을 돌아보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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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근황이 전해졌다/사진=황하나 부친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 씨의 부친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가 와도 달리고, 눈이 와도 달리고, 남들이 뭐라 해도 달리고, 마음에 파장이 일어도 달린다. 한발 한발 인생을 돌아보며 달린다"라면서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황 씨는 상처난 팔꿈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 4월6일 구속됐다. 또 황 씨는 지난 2∼3월 전 연인 박유천(33)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사)는 지난 19일 황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지난 26일 황 씨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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