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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인터뷰①]'퍼퓸' 차예련 "4년 만의 복귀, ♥주상욱 큰 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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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차예련 /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차예련의 복귀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건 남편 주상욱이었다.

4년 만의 안방 복귀. 지난 23일 종영을 맞은 KBS2 월화드라마 ‘퍼퓸’(연출 김상휘, 유관모/ 극본 최현옥)에서 서이도(신성록)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프로페셔널의 끝판왕 한지나 역을 그려냈던 차예련은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면서 오랜 공백기를 잊게 할 만큼 자신의 남다른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난 차예련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것에 대해 “일단 그래도 잘 마친 거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오랜만에 나온 거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개인적인 상황이 많이 변했다.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이런 상황이 변하다보니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 ’퍼퓸‘이라는 작품 만나서 다행히 마무리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예련은 오랜만에 복귀에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어색해서 아무것도 못 먹었다. 첫 촬영 앞두고는 체할 것 같았다”며 “과연 내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할 수 있나 이거에 대한 불안함이 컸다. 그래서 감을 찾아가는데 꽤 걸렸던 거 같다”고 얘기했다.

결혼 후 6개월 만에 임신을 하고 모든 상황이 빠르게 흘러갔던 공백기 동안의 차예련. 이에 대해 그녀는 “실제로 결혼했다는 것 때문에 확실히 작품이 바로 들어오지 않더라”며 “작품할 때 그런 게 있어서 정말 결혼하면 끝나는 건가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그간 가졌던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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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예련 /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럴 때 가장 힘이 됐던 건 바로 남편 주상욱이었다. 이러한 남편에 대해 차예련은 “저희 신랑은 제가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 가장 옆에서 가깝게 보고 있었다”며 “제가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항상 옆에서 긍정적으로 응원해줬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차예련은 주상욱에 대해 “저희 신랑은 우울한 것을 이해 못할 정도로 밝은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약간 출산하고 일에 대한 갈망이 있었을 때 무조건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퍼퓸’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차예련은 “저한테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공백이 1-2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까지 낳고 3년을 쉰다는 마음을 가지고 애기 낳고 빨리 나온 편이기는 하다”며 “이거 아니면 또 늦어지겠다 싶었다. 캐릭터적인 부분은 아쉽기도 했지만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5-6부까지는 대본 보고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대본에 대해 끌렸지만 캐릭터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차예련은 이에 대해 “분량적인 부분이나 연기적인 분량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서이도(신성록)하고 예린이(고원희)와 재희(하재숙)의 관계를 풀어야 하는 이야기 컸다. 제 쪽으로 왔으면 조금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나는 생각도 했는데 돌아보면 되게 기분 좋게 끝냈다”고 덧붙였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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