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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10분간 온몸 압박당해" 첫 입장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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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단순 질식사로 결론낸 적 없다…가능성 열고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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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변재철(사진 오른쪽) 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과 차상학 청주상당경찰서 형사과장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관한 경찰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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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이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전날 한 언론이 고유정이 찍은 현장 사진 6장을 공개하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여러 의문이 불거지자 직접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4일 사건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어 "6장의 아이 사진이 타살 의혹을 강하게 암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경찰에서는 처음부터 단순 질식사로 결론 내린 적이 없다"며 "타살이나 과실치사 가능성 모두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포렌식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신중하고 세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붓아들이) 신체 눌림 자국 등으로 볼때 엎드린 상태에서 얼굴과 몸통을 포함한 10분 이상의 몸 전체에 강한 압력을 받아 눌린 것으로 보인다는 자문 결과 등을 받았다"며 "한 법의학 교수에게 한국나이 6세, 만으로 4살 유아의 경우 성인의 압박에 저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자다 사망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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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사건' 혐의로 지난달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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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숨진 아이의 체격이 같은 연령대 아이들보다 상당히 왜소하다며 "아이가 자다 숨진 국내외 유사 사례를 수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의붓아들의 키와 몸무게는 98㎝ 14㎏으로 같은 연령대 평균인 106㎝ 17.5㎏보다 작았다.

고유정에 대한 조사가 미흡하다는 의혹에는 "최초 학대 흔적 등이 나오지 않아 국과수로부터 정확히 감정 결과를 받은 후에 조사를 진행하기로 판단했다"며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로 긴급체포되면서 이후 강제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은 "고유정과 현 남편 모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만을 내놓고 있다"며 "객관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이들 진술의 모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은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B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A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월17일 의붓아들의 2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을 내렸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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