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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스모, SKT·나브야와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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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

머니투데이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김정훈 에스모 대표,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CEO가 5G 자율주행을 위한 사업 및 기술협력 MOU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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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 및 프랑스 자율주행전문기업 나브야와 손잡았다.

에스모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K텔레콤, 나브야와 5G 자율주행을 위한 사업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김정훈 에스모 대표,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모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의 자율주행차의 제조, 생산, 판매 △부품 개발 및 현지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술 및 서비스 성능 향상 및 현지화 등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기업간(B2B), 정부간(B2G)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차세대 네트워크통신(5G) 공동연구개발 △ 5G, 지도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인프라 제공할 예정이다.

나브야는 △제품현지화에 대한 기술 지원 제공 △자율주행차 제조, 생산을 위한 정보 및 인력제공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상표, 라이선스 승인 및 업데이트를 맡는다. 세 회사는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을 공동 협력 추진한다.

에스모 관계자는 “에스모는 자율주행 차량 제조-양산을 위한 국내에 공장을 설치하고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의 상업화를 위한 업무를 진행한다”며 “SK텔레콤의 5G 인프라 활용 및 확장으로 자율주행 차량 국내화 및 상업화에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모는 지난 1일 나브야에 2000만 유로(약 263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차는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에스모는 국내 공장에서 나브야의 자율주행차를 조립해 판매할 방침이다. 하반기 나브야 자율주행차의 실증테스트, 서비스모델 기호기 및 시범운영을 거치고, 중국과 일본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동북아 지역에 20여대, 내년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김정훈 에스모 대표는 "앞으로 유휴 공장 내에 조립 라인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조립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며 "판매 가격은 최소 몇억원 이상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한국에서 조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일본 시장은 일본 소프트뱅크 드라이브 및 현지 파트너를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며 “중국은 조인트벤처(JV)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파트너를 선정하고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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