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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시민 '알릴레오 방송' 추석 후 시즌 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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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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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60)이 24일을 마지막으로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을 일단락한다. 유 이사장은 휴식기를 가진 뒤 올 가을 추석 이후에 ‘알릴레오 시즌 2’로 돌아올 방침이다.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애초에 알릴레오를 시즌제로 계획한 만큼 더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평가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시즌 2부터는 코너를 신설할지, 새로 보조 진행자를 둘지 등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알릴레오 방송을 시작하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85만명 확보하는 흥행을 거뒀다. 최근에는 극우·보수 저격수로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문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에게 ‘러브콜’을 받으면서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설도 꾸준히 나왔다. 유 이사장은 초반에는 정계 복귀설을 강력히 일축했지만, 지난 5월에는 “정치를 하고 말고는 제 마음이다. 나중에 제가 하게 되면 욕하시라”고 한발 물러서 여운을 남겼다.

유 이사장이 오는 9월 이후 ‘알릴레오 시즌 2’로 돌아오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다시 대선 잠룡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유 이사장에 대해 “대권 후보로 척척 걸어가니까 너무 부담돼서 한발짝 빼놨는데, 확실하게 나온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이 총선 국면에서 당장 직접 플레이어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권에서는 유 이사장이 총선 측면 지원 역할에 나서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 이사장 스스로도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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