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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엑소 日 미야기 콘서트, 정말 안전한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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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과연 안전할까. 그룹 엑소가 최근 발표한 일본 콘서트 투어 계획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 총 4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과거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근접 지역인 미야기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엑소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EXO Planet #5 - EXplOration’ 월드 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일본 미야기 세키 수이 하임 슈퍼아레나(Sekisui Heim Super Arena)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공연장은 지난 2011년 4월, 원전사고로 방사선 피폭이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와 129㎞ 정도 떨어진 곳으로 승용차 이용 시 1시간 40분 거리로 나타나는 근접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한 일본의 시민단체는 ‘17 도현 방사능 측정 지도’를 통해 자국의 방사능 오염 상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야기현의 토양오염 수치는 최고치 2만493Bq/kg, 평균 249Bq/kg으로 후쿠시마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이는 일본의 수도이자 대표적인 관광객 방문지인 도쿄(최고치 1,663Bq/kg, 평균 65.3Bq/kg) 약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팬심은 즉각 요동쳤다. 해당 검사 수치를 토대로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엑소의 미야기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야기현 측의 얘기는 다르다. 엑소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미야기현 리후의 지방자치단체 측에 따르면 최근 기준, 지상 1m에서 측정한 대기 중 방사선량이 기준치(0.23μSv/h)를 밑도는 0.1μSv/h 이하라고 발표했다. 또한 수돗물 가운데 방사선 세슘 및 농산물의 방사선 물질 검출 결과 모두 정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공연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도 일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던 곳이다. 2015년 아무로 나미에 및 지난해는 비즈가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도 왕성했다. 걸스데이는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2011년 말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동일본 대지진 부흥기원 K팝 콘서트’에 참가했으며, 임시주택까지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FT아일랜드 역시 일본 투어 활동 당시 미야기현을 빼놓지 않고 찾았던 바 있었으며, 지난해 9월에도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동방신기, 에픽하이, 빅뱅의 대성, 티아라, 위너 등에 이른다.

한 음악 관계자는 “최근 한일관계의 여파가 이상한 쪽으로 변형됐다. 미야기는 일본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계속됐던 곳이다. 팬들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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