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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삭제한 고유정 의붓아들 사진 6장…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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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청주 경찰, 사진 유출 경로 캐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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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지난달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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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소방당국이 고유정이 의붓아들(6) 사망 직후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 6장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MBC는 청주동부소방서가 숨진 아이가 찍힌 현장 사진 8장 가운데 6장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이 이목을 끌고 언론이 현장 사진 2장을 공개한 직후였다.

또 이 과정에서 청주 상당경찰서가 소방당국을 두 차례 찾아 사진 유출 경로를 캐물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청주동부소방서는 경찰이 찾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면서도 사진 삭제는 메모리 관리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MBC는 삭제된 사진 6장을 입수해 의붓아들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얼굴에 요 무늬가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강하게 짓눌렸으며, 입과 코에서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는 것. 또 숨진 의붓아들의 목 뒤에는 멍자국과 상처자국이 나 있었다. 한 법의학자는 MBC에 "일반적으로 피부가 벗겨지고 멍이 생기기 쉬운 부위가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손으로 누른 흔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숨진 의붓아들의 아버지 A씨가 잠결에 아이를 누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MBC는 박종필 연세대 법의학과 교수의 말을 빌려 "성인 남자의 다리에 의해 압착성 질식사가 발생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고 보도했다. 체중이 65㎏인 A씨가 여섯 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이어 119 구급대원으로 평소 깊은 잠을 못 자는 편인 A씨가 이상할 만큼 빨리 잠들었다며 타살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A씨는 사건 당일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잠에 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월17일 의붓아들의 2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을 내렸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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