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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우 삶, 내려놓기 힘들었다" '불청' 김윤정, 감췄던 속내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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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여름계곡에서 휴가를 즐기던 가운데, 배우 김윤정이 상처받은 과거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여름 계곡에 함께 나섰다. 멤버들은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16년만에 한국 계곡에 온 브루노는 바로 물속에 뛰어들며 즐거워했다. 새친구 김윤정이 나타나자 멤버들은 이온음료 광고 노래를 BGM으로 직접 불러줬고, 김윤정은 머리까지 풀어헤치며 CF 요정 당시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신나게 물놀이를 끝낸 후 모두 둘러앉았다.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을 먹자며 모았고 최민용은 신기한 수박전용칼을 내밀었다. 우여곡절 끝에 수박컷팅에 성공, 하지만 수박이 더 큰 탓에 참변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어 수박게임으로 포복절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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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간 사이, 강수지는 김국진 전화를 받았다. 스피커폰으로 함께 통화를 나눴다. 김국진을 '곰오빠'라고 저장한 것을 보며 멤버들은 '곰 세마리'를 부르며 강수지를 놀렸다. 이어 왜 '곰오빠'라 저장했는지 묻자, 강수지는 "그냥 지나가라"며 쑥스러워했다.그럼에도 멤버들은 전화를 끊는 순간까지 다같이 '곰세마리'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강수지는 김국진과 다시 통화했다.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챙기는 부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강수지 단독콘서트를 9월에 연다고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막내 최민용과 브루노는 장보기에 나섰다. 최민용은 브루노에게 "한국음식 입에 맞냐"며 궁금, 브루노는
"독일에서도 한국 밥 먹으러 다녀, LA 한인타운에서도 설렁탕 먹었다"며 외국에서도 한식에 홀릭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먹방 수다를 떠는 사이 마트에 도착했다. 속전속결로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 이어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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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와 요리팀을 각각 나눠서 서둘러 다음 요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산 벌레들 때문에 모두 애를 먹었다.
그것도 잠시, 각자 역할을 맡아 요리를 시작했다.

드디어 경양식 크럽 돈가스가 완성됐다. 식사준비 끝난 후 모두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강수지는 "불청 음식1년만인데 너무 맛있다"며 감탄, 김혜림은 "너에게 내가 음식처음 해준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비후까스'를 먹으면서 김광규는 "함박스테이크와 헷갈렸다"면서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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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윤정은 7년만에 방송에 나왔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회사 3년 다니는 사이, 힘들었다"고 고백,
"내 마음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할 때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윤정은 "쉼없이 달려온 배우의 삶을 내려놓았을 때 스스로 내려온다는 것이 공허함이 느껴져,
순차적으로 내려올 때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괜찮다 느끼는 순간 더 밑이 있더라"면서 떨어지는 자존감에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김윤정은 "계속 근황을 주위에서 물어봤다, 한 번도 이 쪽 일을 끊었다 말한 적 없는데"라면서
"다만 때릴 기다리는 것 뿐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 속상하다"며 잊혀진다는 것에 대해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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