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3940974 0722019072353940974 02 0201001 6.0.11-RELEASE 72 JTBC 48262264 popular

도망친 음주운전자 붙잡았더니…돌아온 건 범칙금·벌점

글자크기


[앵커]

술에 취해서 음식점과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승용차를 한 견인차 기사가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게 돌아온 것은 범칙금과 벌점이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하혜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경기 군포시의 한 도로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합니다.

50대 정모 씨가 몰던 차인데, 음식점의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도망가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혔습니다.

이를 발견한 견인차 기사 손모 씨가 추격합니다.

[이 사람 지금 역주행하고, 장난 아니에요. 사람 칠 것 같아요.]

이 차는 막아서는 견인차를 들이받고 다시 도망갔고, 10여분의 추격 끝에 손씨에게 붙잡혔습니다.

당시 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92%였습니다.

[내손지구대 방향이에요! 빨리 와 보라고 하세요! 아악!]

정씨는 도망가며 손씨의 견인차와 2번, 지나가던 또 다른 승합차와 1번의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정씨는 군포시에서 이곳 의왕시까지 10km가량을 도주했습니다.

이후 이곳 사거리에서 중앙선을 넘어 우회전을 한 뒤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도주 차량을 멈춰 세운 손씨에게 돌아온 것은 '범칙금'과 '벌점'이었습니다.

붙잡는 과정에서 도주 차량을 뒤에서 받았기 때문입니다.

[손모 씨/견인차 운전기사 : 황당했죠, 저도. 경찰분이랑 통화하면서 위치를 알려주면서, 그렇게 하다가 사고가 난 건데…]

JTBC 취재 이후 경찰은 내부 심사 위원회를 열어 손씨에 대한 포상과 표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하혜빈, 오원석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