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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13억원대 사기혐의 피소···"무고, 맞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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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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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46)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심경을 밝혔다.

이상민은 23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나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실체적 진실은 수사기관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겠지만 간략히 말하면, 수년 전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는 등 광고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그러나 고소인 측은 오히려 나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상민은 "나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라며 "여러 정황을 종합,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나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 고소인 측은 형사고소로 압박해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해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나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허무맹랑한 고소 건으로 당황스럽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고소인 A는 서울중앙지검에 이상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상민은 A로부터 12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 법률대리인은 "이상민이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A에게 4억원을 받았다"면서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상민은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모델료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리더로 데뷔했다. 2000년대 사업 실패와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최근 "수십억원의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SBS TV '미운우리새끼', JTBC TV '아는형님'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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