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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감독들의 특급 팬서비스, 관중 1500명에 아이스크림 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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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왼쪽) 현대캐피탈 감독과 신진식(왼쪽 두 번째) 삼성화재 감독, 장병철(오른쪽 두 번째) 한국전력 감독, 그리고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이 23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9 부산 섬머 매치에서 아이스크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제공 | 현대캐피탈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감독님들께서 아이스크림을 쏘기로 했습니다!”

2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2019 부산 섬머 매치 3~4위전이 끝난 후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끝나자 경기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번 대회의 주최자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그리고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이 1500여명의 관중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날 체육관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1500명의 많은 관중이 자리했다. 21일 주말에는 3100명 이상 모였고, 22일에도 1300여명이 방문했다. 3일간 6000여명이 섬머 매치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감독들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다 무더위 속에 경기장을 찾은 팬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했다. 부산은 V리그 연고팀이 없는 도시인데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 감독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 네 명의 감독은 200만원을 사비로 분담해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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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들이 23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9 부산 섬머 매치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다.부산 | 정다워기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감독들이 현장에서 직접 카드기에 결제하는 모습을 보며 팬들은 이름을 연호했다. 어찌 보면 사소하고 작은 선물이지만 관중들은 감독들의 성의에 깊은 감명을 받은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직접 아이스크림 배달에 나선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들어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선수들 대신 결승전에 나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관중석 구석구석을 돌며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아이스크림을 받는 팬뿐 아니라 선물을 전달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서 밝은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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