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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외교부, 러 군용기 영공 침범 "엄중 항의"···주한 중·러 대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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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오전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하고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러시아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도렴동 청사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가 휴가 중이라 공사급인 대사 대리를 대신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보는 볼코프 대사 대리를 초치한 자리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서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오늘 예정도 없이 대사(대리)를 초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차관보는 오후 2시 30분께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도 초치해 중국 정찰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한 데 대해 항의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 5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대리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오른쪽). 왼쪽은 중국 정찰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 관련 초치되고 있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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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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