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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선수 맞어?...김가영, 프로 3쿠션 무대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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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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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포켓볼 여제' 김가영(36)이 16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2차 대회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서바이벌 방식)에서 26이닝 동안 66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58점을 친 이미래와 함께 16강행을 확정했다. 안드레아 호프만(콜롬비아)과 이향주는 각각 46점과 30점을 쳐 탈락했다.

김가영은 첫 이닝을 공타로 넘겼다. 하지만 2이닝째 2연속 득점 후 3이닝째 하이런(한 이닝 최고득점) 5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이후 한 번도 선두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김가영은 앞선 64강전에서 이닝 당 평균 0.552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0.808로 훌쩍 뛰어올라 무서운 적응력을 보였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PBA 등록 선수가 아니지만 앞선 개막 대회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김가영과 'PBA 홍보대사' 차유람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차유람이 이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데뷔전을 가지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둘은 지난주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등장,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켓볼 선수가 3쿠션 선수로 전향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 포켓볼만 쳤던 차유람은 "머리로는 다르다고 알고 있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서 "내가 가진 타법은 단순하다 느꼈다. 그 선택 부분에서 애를 먹고 있다. 한두가지 타법으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가영은 초등학교 4학년에 4구와 3쿠션으로 당구에 입문했다. 중학교 때 4구 점수가 700점에 도달했다. 때문에 포켓볼로 전향한 후에도 가끔씩 3쿠션 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해왔다.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에서는 몇차례 우승까지 했다.

한편 김가영은 미국여자프로랭킹(WPBA) 1위에 오른 경험을 지닌 세계적인 포켓볼 선수다. 2004, 2006 세계 포켓9볼선수권 2연패, 2012 세계 포켓10볼선수권 우승, US오픈 4회 우승, 2013년 WPBA마스터즈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6, 2010 아시안게임 포켓8볼에서 연속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