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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왜 거기서... 순천 별량면 '논아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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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량면 주민자치회 풀뿌리사업 중 하나,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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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별량면 봉림마을 앞 들녘에 조성된 논아트. 올해는 호랑나비와 스파이더맨을 그렸다. ⓒ 순천시 별량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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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녹색 빛이 감도는 논에 거대한 스파이더맨과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나타났다. 호랑나비는 금방 힘차게 날아갈 것만 같고, 스파이더맨은 당장 나비에게 거미줄을 쏠 태세다. 전남 순천시 별량면 봉림마을 앞 들녘. 이곳에는 '논아트'로 탄생한 거대한 그림 두 점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올해 풀뿌리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는 논아트가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논아트'는 논을 캔버스 삼아 서로 다른 색의 벼를 심어 그림을 그리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알록달록 색을 내는 관상용 벼를 논에 심으면 수확철이 될 즈음 한 폭의 멋진 그림이 탄생한다. 논아트는 논에 좌표를 미리 설정해 색깔이 다른 벼를 심어 설정하는 등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논아트가 조성된 곳은 순천시 별량면 봉림마을 앞 들녘. 별량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23일 봉림마을 앞 들녘 일대에 논아트 작업을 시작했는데, 2개월 만에 조금씩 그 자태가 드러나고 있다. 별량면은 올해 네 필지의 논에 좌우로 생태 환경을 나타내는 호랑나비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스파이더맨 등 두 가지 그림을 표현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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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량면은 지난해 처음으로 논아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논아트 첫 작품은 나비다. ⓒ 순천시 별량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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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량면은 지난해 처음 논아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예쁜 나비 한 마리만 그렸는데 올해는 호랑나비와 스파이더맨으로 주제를 늘렸다. 별량면사무소 이성현 주무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논아트가 반응이 좋아 올해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준비했다"면서 "논아트가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량면 주민자치위원들은 올해 논아트를 시작하면서 모내기를 마친 논에 뜸모 작업과 논둑 잡초 제거 작업, 섞여 있는 모 제거 작업, 가로수 전정 작업을 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여기에 논아트 대상 논둑 주변에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와 논아트가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영수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가을에 논아트가 그 완성된 모습을 드러내면 별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친환경 별량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지역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sinaw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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