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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美 10년 전 실종된 슈퍼마켓 직원, 가게 냉장고 틈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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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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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10여 년 전 실종된 직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CNN은 지난 1월 미국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즈 내 노프릴슈퍼마켓(No Frills Supermarket)에서 선반과 냉장고를 철거하던 중 10여 년 전 실종된 직원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신은 지난 2009년 11월 28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래리 엘리 무릴로 몬카다로 당시 그는 이 슈퍼마켓의 직원이었다.

경찰은 그의 부모의 DNA를 채취해 검사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실종 신고 당시 옷차림과도 의상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의 부모는 "아들이 화를 내며 집을 뛰쳐나가 실종 신고를 했다"며 경찰에게 "아들이 이성을 잃은 것처럼 행동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그가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인 바 있다.

현재 수사관들은 그가 집에서 나온 후 슈퍼마켓으로 가 냉장고와 벽 사이 틈에 갇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슈퍼마켓 직원들은 근무 중 휴식을 취할 경우 냉장고가 있는 창고에 숨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는 냉장고에 올라갔다가 벽 사이 45cm 틈에 빠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구조 요청은 냉장고 소음에 가로막혀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검 결과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우발적인 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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