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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 통했다"… 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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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판매량 2.4% 감소했지만 환율, 신차 덕에 수익 늘어

2분기 영업익 5,336억 원, 상반기 영업익 1조 원 돌파

"하반기에도 셀토스, 모하비, K5 풀체인지에 기대"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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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2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나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1.3%나 증가하며 5,33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확대해보면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무려 71.3%나 증가한 1조 1,277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량이 2.4%나 감소한 상황에서 우호적인 환율 시장, 고수익 신차 효과 덕에 실적은 개선된 것이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이어질 것"이라며 "모하비, K5 풀체인지 등 신차를 앞세워 수익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환율'과 '신차 효과'에 상반기 영업익 1조 원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는 지난 2018년 2분기보다 5% 감소한 70만 2,733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2018년 2분기보다 10.9% 감소한 12만 7,405대, 해외에서 3.6% 감소한 57만 5,328대를 팔았다.

다만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3.2% 증가한 14조 5,066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 투입한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의 수익성 높았고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이 컸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고수익 판매 차종 투입과 우호적 환율의 영향,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지난 2018년 2분기보다 무려 51.3% 증가한 5,3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P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로 확대해서 보면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 매출액 26조 9,510억 원(전년 상반기比 1.2%↑), ▲ 영업이익 1조 1,277억 원(71.3%↑), ▲ 경상이익 1조 6,004억 원(67%↑), ▲ 당기순이익 1조 1,545억 원(51.1%↑) 등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고수익의 신차, 우호적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은 크게 늘었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135만 2,62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감소했다. 국내에서 9.3% 감소했고 해외 시장에선 0.8% 감소했다.

해외 시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북미 시장에선 2.3% 증가한 38만 3,192대를 팔았고 유럽에선 1% 증가한 27만 391대를 팔았다. 러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2.7% 증가한 31만 1,704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판매량이 16.4%나 감소하며 14만 4,472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과 주요 시장의 수요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면서도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출시를 앞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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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전망 '불투명'… "신차로 수익성 지킬 것"
기아차의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심리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규 SUV 모델 및 볼륨 신차 판매 확대,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규 소형 SUV 셀토스 판매에 총력을 다한다.

이어 3분기에는 대형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소형에서부터 고급 대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여기에다 K5 풀체인지 모델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북미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의 생산목표를 기존 6만 대에서 8만 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였던 현지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 소형 SUV 이파오, 신형 K3의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셀토스를 추가로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인도에서도 이르면 7월 말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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