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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통산 150승…류현진, 또 하나의 새역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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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124승' 박찬호는 한미통산 129승

뉴스1

1승만 추가하면 한미 통산 150승 고지에 오르는 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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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하나의 새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한미통산 150승 달성이다.

류현진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51번째 승리였다.

2012년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 그의 KBO리그 통산 승수는 98승이다. 현재 한미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인 셈. 1승만 보태면 한미 통산 1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한미 통산 150승은 지금껏 누구도 이루지 못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승을 추가, 한미 통산 129승을 쌓은 것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기본적으로 어느 리그에서든 통산 150승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10승 씩이면 15년, 15승 씩이라도 10년이 걸린다. 그만큼 '꾸준히', 그리고 '잘' 던져야 이룰 수 있다.

'한미 통산'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더욱 어렵다. KBO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 반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가 KBO리그에 진출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메이저리그 출신이 KBO리그에서 장수하며 150승을 채우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중에는 2008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호세 리마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 투수다. 리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9승을 거둔 후 2008년 KIA에서 3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한미 통산 92승으로 100승에도 이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외국인 최다인 통산 102승을 기록한 뒤 은퇴한 더스틴 니퍼트도 메이저리그에서는 14승 밖에 따내지 못했다. 니퍼트의 한미 통산 승수는 116승이다.

그런 의미에서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만 124승을 따낸 박찬호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7년째 활약을 이어가며 최초의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하는 것은 '류현진이라서 가능하다'고 평가할만 하다.

메이저리그만 따져도 결코 적지 않은 통산 승수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다. 현재 51승은 박찬호, 김병현(54승)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내로 김병현을 넘어설 것이 유력한 상황. 김병현을 넘는다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톱10'에도 진입할 수 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 도전 무대는 오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올스타전 선발 등판 등 각종 새역사를 써내고 있는 류현진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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