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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요동치는 KBO리그 감독 지형도, 교체 바람 거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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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기태-양상문 전 감독.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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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다음은 누구?

한여름이지만 요즘 KBO리그에는 냉기가 감돈다. 벌써 2명의 감독이 시즌 중 물러났다. 김기태 전 KIA 감독이 지난 5월16일 자진 사퇴하며 가장 먼저 낙마했고, 양상문 전 롯데 감독도 전반기를 마친 다음날인 지난 19일 꼴찌 추락에 책임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기태 감독과 양상문 감독은 모두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김기태 전 감독은 불과 2년 전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뒤 3년 재계약했고, 양상문 감독도 이례적으로 2년 계약 첫 해도 채우지 못하고 나갔다. 우승 경력, 계약 기간도 큰 의미 없다.

추락한 성적, 거센 비판 여론에 감독들의 운명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감독들도 쉽게 견디지 못하고, 구단도 여론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벌써 2명의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올 시즌을 마친 뒤 대대적인 감독 교체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의 KIA,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의 롯데는 현실적으로 5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감독도 3명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삼성 김한수 감독, 키움 장정석 감독이 올 시즌 끝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된다.

3년 전 시즌 중에 재신임을 받았던 김태형 감독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부임 후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김한수 감독도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장정석 감독은 3년간 꾸준히 순위가 오르며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어 재계약이 유력한 분위기다.

지난해 한화의 10년 암흑기를 깨며 가을야구로 이끈 한용덕 감독은 올해 9위 추락으로 여론이 안 좋다. 꼴찌 추락만은 막아야 한다. 지난해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 류중일 감독도 올해 3위로 반등하며 한시름 놓았지만 후반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SK를 1위로 이끌고 있는 염경엽 감독, 부임 첫 해 5~6위로 선전하고 있는 NC 이동욱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이 입지가 탄탄하다. 나머지 감독들은 어느 누구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 감독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해는 2014년이다. 그해 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SK, 두산, 롯데, KIA, 한화 등 무려 5개팀에서 감독을 바꿨다. 올해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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