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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영찬 "아베에 '주권' 언급 文 대통령, 어느 때보다 단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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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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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에게 한미군사훈련 연기 결정을 두고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한 장면을 언급하며 "제가 본 대통령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수석은 오늘(22일) 페이스북에 아베 총리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당시 아베 총리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실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며 내정에 관한 문제"라는 반박을 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었습니다.

윤 전 수석은 "보통 이런 잔칫날에는 주변국 정상들은 주최국 정상을 격려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그날의 분위기는 달랐다"며 "일촉즉발의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수석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일제 강점과 분단으로 이어진 한반도의 비극에 대한 이웃나라 일본, 특히 아베 총리의 공감능력 부족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은 개헌 발의선 확보에 실패했다"며 "한반도 긴장상태 지속, 대결주의적 한일관계 조성 등 아베 총리의 불온한 시도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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