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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국당 '리더십'…공천룰 놓고 불만 쌓이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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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물갈이론'에 당 소속 의원들 입장 엇갈리자만

당 지도부는 공천룰 변경에 '침묵'…비난 자초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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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자유한국당의 공천룰 초안을 만드는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의 '현역 의원 물갈이론'을 놓고 당 소속 의원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신정치특위는 최근 지도부에 공천 심사 때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에게 50%의 가산점을 주고, 청년·여성 후보도 최대 40%의 가산점을 주는 한편, 탈당 이력이 있거나 경선에 불복했던 인사는 최대 30%의 감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이를 당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정치특위의 공천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의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이른바 복당파인 김영우 의원은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대로면 내년 총선은 한국당에 쉽지 않다. 당 지도부가 신정치특위(세대 교체론에)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다른 중진 의원은 "신정치특위가 공천개혁안을 마련한다 해도 공천룰 변경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의 의원이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신정치특위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정치특위의 공천룰 개정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자 당 지도부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천 개혁 등 공천 논의를 주도해야 할 당 지도부가 공천룰 논의를 신정치특위에 떠넘기는 듯한 분위기에 공천룰 개혁을 찬성하는 의원들 조차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신정치특위가 공천룰을 개혁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힘을 실어줘야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공천룰 개혁 과정에 간여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이라면 공천룰 개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정치특위의 공천룰 개혁 방향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키우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신정치특위의 개혁안대로라면 현역 의원들은 정치 신인보다 '역차별'을 받게 된다"며 "새로운 얼굴을 공천해 신선할 수는 있겠지만, 신인 일색의 공천으로 총선에 승리할 수 있을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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