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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 '절대우위' 산업 하나씩 극복... 어려움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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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靑 수보회의에 산업경쟁력 강화 '강조'
-대(對)일메시지 보다는 내부 독려 등에 초점
-신기술의 혁신창업, 부품·소재社 혁신 '강조'
-조국 '日 우경화 서적' 들고와...여론전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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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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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지금까지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산업경쟁력 확보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신기술의 혁신창업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정부와 경제계를 독려했다.

■文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선 산업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로 반도체 부품·소재를 무기화해 자유무역의 국제 분업체계 신뢰를 훼손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다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산업 경쟁력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패권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 있어서도 신기술의 혁신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부품·소재 분야의 혁신창업과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 유니콘 기업과 '강소기업'들이 출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2벤처붐'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제2 벤처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정부는 '주마가편'의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규제혁신 △혁신금융 △인재육성 등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구축을 새삼 당부했다.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 조성 △5조원 규모의 신규벤처투자 달성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강조했다.

■'일본회의의 정체' 들고온 조국
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의 대부분을 직접적인 대일(對日) 메시지 보다는 내부 독려와 국내 현안에 할애했다. 전날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일각에서는 '외교적 해법 찾기'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직접적인 자극을 자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일본통'으로 알려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 중 카타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일본이 평상심으로 돌아와 외교적 협의에 임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수보회의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이 들고온 '일본회의의 정체'라는 제목의 책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책은 일본회의의 성립 과정과 작동 방식 등을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 흐름에서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는 책 소개를 통해 '일본회의는 현재 아베 내각의 각료 19명 중 15명이 속해 있는 조직'이라며 '일본의 개헌 움직임을 이해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우경화의 종착점'이라고 했다.

조 수석이 최근 대일 여론전의 최선봉에 나서고 있고, 언론에 공개되는 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이 역시 메시지 전달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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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 지참한 '일본회의의 정체' 책자를 강기정 정무수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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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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