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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자유무역질서 훼손하는 기술패권, 국가경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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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재 對日 메시지…"부품소재 혁신·제2벤처붐, 중요 해법"

"벤처투자액 사상 최고치·유니콘 기업 빠른 성장…혁신성장에 총력"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7.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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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로 우리 경제가 위협받는 현 상황에서 부품소재분야의 혁신과 제2벤처붐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며 '경제 해법'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패권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 있어서도 신기술의 혁신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부품소재분야의 혁신산업과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대기업들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이 국산화에 기술을 갖추거나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공급망에 참여하지 못해 사장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라며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 비상한 지원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분업체계 속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선 산업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혁신벤처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유니콘 기업의 수가 빠르게 상승했다고 평가하며 '제2벤처붐' 분위기가 만들어진 만큼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혁신벤처투자와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도별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수년간 1조원 정도였다가 지난해 1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크게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투자 중에 창업기에 해당하는 7년 이내의 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해 전체 투자의 74%를 차지한 것도 의미가 크다"라며 "벤처시장에서 모험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수도 1년 만에 세계에서 9개로 3개나 증가했다. 유니콘 기업 수로만 보면 세계 6위로서 매우 빠른 성장속도"라며 "단시일 내에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벤처기업인들의 신기술과 신산업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만든 결과이면서 정부가 제2벤처붐 조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모태펀드 재원 투입을 80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을 비롯해 창업지원과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으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때보다도 치열해지는 세계경제무대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인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며 "제2벤처붐을 통한 혁신창업국가를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2벤처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정부는 주마가편의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규제혁신, 혁신금융, 인재욱성 등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이미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조성, 5조원 규모의 신규벤처투자 달성 등 제2벤처붐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시행 이후 5번째 대일(對日) 메시지다. 지난 8일과 15일 수석·보좌관회의, 10일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과 18일 여야 5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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