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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SNS서 '마약 김치' 홍보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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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황하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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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지난 19일 석방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과거 SNS에 올려 논란이 됐던 '마약 김치' 홍보 게시글을 삭제했다.


22일 오전 '마약 김치' 홍보글은 황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삭제됐다. 앞서 황 씨는 마약 투약 혐의 보도가 나온 당일 자신의 SNS에 김치 판매 사이트를 홍보하는 게시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당시 황 씨는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 OOO식구 전원이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과 함께 김치 홍보 영상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황 씨는 김치 판매 사이트를 '마약 김치'로 표현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이 게시글은 황씨가 구속된 뒤에도 삭제되지 않다가 황씨가 석방되고 3일 뒤인 22일 오전이 돼서야 삭제됐다. 현재 황씨의 계정은 가족 소유 회사의 비즈니스 계정으로 변경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사)은 1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황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황 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과거와 단절되게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 죄송하다"며 "그동안 나로 인해 고생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며 선행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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